(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상북도 의성군 복합문화공간 안계미술관은 인공적으로 창조된 존재가 과연 생명으로 정의될 수 있는 가라는 질문을 다루는 신원백 작가의 개인전 <인공생명의 숨>을 8월 5일부터 8월 16일까지 진행한다. 오늘날 우리는 알고리즘, 인공지능, 3D 프린팅, 전자적 에너지와 같은 기술적 도구를 통해 생명과 닮은 형태를 만들어내고, 그 형태에 움직임과 빛, 그리고 상호작용성을 부여한다. 생명이란 단지 물리적 유기체의 속성일까, 아니면 감각과 인식 속에서 부여되는 개념일까? 관객의 참여와 반응을 통해 생명성과 존재의 감각을 새롭게 제안하는 <인공생명의 숨>은 3D 프린팅과 LED, AI 이미지, 영상, 전도성 재료, 인터랙션 등 다양한 매체로 생명의 생성과 소멸, 움직임과 흔적, 존재의 조건을 탐색한다. 이번 전시는 블렌더의 지오메트리 노드를 이용해 동일한 로직에서 파생된 다양한 형태의 기하학적 오브젝트, 인공지능이 그려낸 인공생명의 이미지, 이를 영상으로 재구성한 움직임, 그리고 죽은 나무와 빛이 결합된 오브젝트, 마지막으로 관객의 흔적을 감지하고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작품을 통해 생명의 본질을 탐구한다. 홍익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