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안동소방서(서장 김병각)는 8월 4일 오전 안동소방서장실에서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소방공무원 3명과 일반시민 1명에게 ‘하트세이버(Heart Saver)’ 인증서를 수여했다.
‘하트세이버’는 심정지 또는 호흡정지 상태의 환자에게 심폐소생술 등 적절한 응급처치를 시행하여 생명을 소생시킨 이들에게 수여되는 인증서로, 국민의 생명 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한 제도이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지난 3월 15일, 안동시 서후면의 한 농원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40대 남성을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소생시킨 옥동119안전센터 서후지역대 소속의 소방교 이욱진, 조민익, 정훈석 구급대원이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또한 지난 5월 14일 저녁, 안동시 풍천면의 한 헬스장에서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쓰러진 50대 남성에게 신속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생명을 구하고 119구급대에 인계한 시민 박진 씨가 일반인 수여자로 선정됐다.
한편, 해당 환자 두 명 모두 병원 치료를 마친 후 건강하게 퇴원하여 일상으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각 안동소방서장은 “생명의 골든타임을 지켜낸 여러분의 침착한 대응과 용기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응급처치 교육과 심폐소생술 보급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동소방서는 응급상황에 대비한 구급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교육훈련과 시민 대상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 향상을 위해 지역사회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