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안동시민들과 함께 코로나19를 조기 종식시키기 위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훈훈한 온기를 전했다.
안동시는 3월 5일 시와 자매도시인 서울특별시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코로나19 조기종식을 위해 마스크 1,750개, 의료보호장비 250세트, 생수 1,000통 등 의료물품을 지난 4일 안동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종로구에서는 이와 더불어 “안동시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조기에 극복하기를 바란다.”며, “다 함께 힘을 모아 슬기롭게 헤쳐나가자!”는 응원의 메시지도 보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종로구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모두가 코로나19 조기종식을 위해 힘든 상황임에도 자매도시 안동을 위해 보내주신 따뜻한 종로구민의 온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보내주신 의료물품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전방에서 노력하는 의료진과 긴급히 필요한 곳에 배부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시와 서울특별시 종로구는 2012년 5월 자매결연을 맺은 후 농산물유통, 문화와 관광 등의 분야에서 매년 교류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맘모스제과 이석현 회장도 지역의 위기 극복을 위해 성금 500만 원을 안동시에 기탁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경북공동모금회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가격 폭등으로 예방 물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가구 및 사회복지시설의 마스크 구입 지원 비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맘모스제과는 대전 성심당, 군산 이성당과 더불어 전국 3대 베이커리 맛집으로 ‘미슐랭 가이드’ 한국 편에 이름을 올린 지역의 대표 브랜드 빵집이다. 매년 연말 성금 모금 캠페인에 참여해 어려운 이웃에게 성금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이웃 돕기를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맘모스제과 이석현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이라는 국가적 재난을 앞두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지역 주민과 일선에서 고생하고 의료진, 그리고 취약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나우 김봉덕 대표도 성금 300만 원을 안동시에 기탁했다. ㈜나우는 정보통신 및 IT 전문 기업으로 생산 및 설치 시공, 유지 보수 업무를 하면서 취약계층에게 일자리 또는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매년 연말 이웃 돕기 성금을 기부하는 등 나눔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나우 김봉덕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최전선에서 고생하시는 의료진들과 어려움에 처한 분들에게 힘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코로나19로 힘든 경제 여건 속에서도 해마다 어려운 지역주민을 위해 온정을 베풀어 주심에 감사드리며, 기탁해주신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안동시 중구동 주민자치위원장(신현수)은 안동시보건소와 안동의료원에 위문품 귤 20박스를 전달했다.
이번 위문품 전달에는 김경도 안동시의회운영위원장과 배은주 시의원이 함께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의료진과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신현수 주민자치위원회장은 “코로나19 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애쓰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위문품을 준비했다. 우리 시민들도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동창 중구동장은 “안동시보건소와 안동의료원에 위문품을 전달해 주신 주민자치위원장(신현수)에게 감사함을 표하며, 이번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중구동행정복지센터에서도 관내 방역 등 온 행정력을 집중해 하루빨리 모든 시민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안동시 강남동 통우회에서(회장 김석호)는 방제차를 동원해 가로변과 아파트 단지 일대를 방역하고, 3월 들어서는 지역업체로부터 차량을 지원받아 소독을 하고 있다.
또한, 확진자 동선과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휴대용 소독기를 활용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월 27일에는 ㈜대호 문상필 대표가 취약계층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500만 원을 안동시에 기탁했고, 지역주민 이정호 씨가 50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강남동 체육회(회장 권오상)에서 안동시 보건소와 안동의료원 직원들에게 100만 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강남동은 특히나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이 어려운 시기인 만큼, 향후 주민자치회, 통우회, 체육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부녀회 등 지역을 대표하는 기관·단체들과 함께‘착한 임대인 운동’, ‘취약계층 점심 챙겨드리기’, ‘강남에서 식사하기’ 등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