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김충섭 김천시장이 현장에서 지역현안을 파악하고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연일 읍면동 순방을 이어 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이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작물 재배농가의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이에 농업기술센터(친환경농업과)는 폭염비상대책 상황반을 편성, 폭염 피해가 극심한 포도, 사과재배 농가를 방문하여 작물의 생육상태와 피해현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에 따르면 농작물 폭염피해 유형으로는 강한 햇빛으로 인한 일소(햇볕데임) 현상이 사과 열매에 발생했다. 장기간 폭염 및 토양 과습으로 인해 엽소(잎마름)현상이 포도 잎에서 발생되고 있으며, 폭염 장기화에 따른 농작물 피해 면적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시는 농작물 피해농가에 대해 폭염피해 경감제를 ‘사과 297농가 212ha, 포도 1,387농가 733ha’에 지원하기 위해 예비비 1억5천여만원을 긴급 투입하는 등 폭염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와 더불어 폭염 피해 예방 시설·장비 지원 확대 및 과수생산시설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과수원 관리 방법 등 농가 지도·홍보도 함께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기술보급과는 “과실이 강한 햇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가지 배치를 유도하고 과실이 햇빛에 노출되었을 때는 미생물제재, 탄산칼슘 등을 한낮을 피해 아침, 저녁으로 관주 또는 살포해주고 유목일 경우에는 봉지 씌우기를 해 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