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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성주군, “내일을 꿈꾸는 힘, 문화와 예술!”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 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준다!

 

(데일리대구경북뉴스=신명곤 기자)□ 문화가 일상이 되는 그곳, 성주

 

문화예술은 국가 경쟁력의 중요한 몫을 차지하고 있고 성주에서도 지역 정서를 담고 있는 독특한 문화예술을 발전시켜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성주군은 군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문화가 일상이 되는, 살기 좋은 성주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하며 성주의 문화예술 저변을 확대함과 동시에 지역문화예술이 더욱 융성하고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성주의 특색있는 문화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문화도시 성주’ 브랜드 창출과 주민주도의 문화 참여 확대로 지속가능한 문화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은 올해 4년차에 접어들었으며, 지난해 72개 예술단체 약 1,100여명이 참여하여 문화도시 성주로서의 발판을 다졌다.

 

특히 올해 추진하는 “즐거운 문화 탐구생활”은 2020년부터 진행된 별의별 실험실 사업의 발전된 모델로 지난 2월 참여단체를 선정하여 주민들의 역량을 표출할 수 있는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문화 아카데미 교육”, “문화예술진흥사업”, “별고을 힐링 버스킹”, “성주 문화가 있는 Day” 등 다채로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개관한 작은영화관 별고을시네마는 지역민들을 위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성주 중심지에 건립된 창의문화센터 3층에 있어 접근성이 좋으며, 1관, 2관 각각 48석 총 96석 규모의 좌석과 2D와 3D 입체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최신 영상장비를 갖추고 있다.

 

 

연중무휴로 운영하며, 관람료는 2D 7천원, 3D 9천원으로 일반 영화관에 비해 절반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최신영화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경로우대, 군인, 국가보훈대상자 등 증빙서류 및 신분증 지참 시 6천원으로 예매가 가능하다.

 

개관 후 2월까지 약 6천여명의 관객이 영화관을 방문했으며 앞으로 지역민들의 문화적 소통공간으로 거듭나 성주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성주군은 지난 2021년 금수문화예술마을 부지 내 창고와 사무실로 쓰던 건물을 리모델링 및 증축하여 예술인 전용 창작공간인 경북청년예술촌을 건립했다.

 

이 공간을 활용한 예술촌 활성화 프로그램 “아트크리에이션 23”은 입주작가를 모집하여 유망한 청년예술인을 발굴·육성하고 지역예술인의 창작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으로 전문가 컨설팅, 창작활동을 위한 지원금 지급과 작업실 및 숙소 제공, 전시와 발표회 개최, 예술촌 내 지역민과 문화예술 프로그램 개최 등을 추진하여 생활 속에 예술이 스며들 수 있는 밑거름을 다지고자 한다.

 

1983년 외교순방 활동 중 미얀마 아웅산 국립묘지에서 순국하신 서석준 전 부총리의 호를 딴 청사(靑史)도서관은 1989년 개관하여 지역민들의 독서문화 증진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성주군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2019년에는 생활SOC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노후화된 시설물들을 보수·수리하여 깨끗하고 쾌적한 카페형 독서학습 공간으로 새단장 했다.

 

1만 3천여권의 책을 구비하고 있으며 매년 서석준 전 부총리의 참배식을 거행하여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명복을 비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성주문화원에서는 민요반, 해금반 등 14개의 문화강좌 운영, 서예교실, 문화유적지 탐방, 성주인물 학술대회 개최 등 군민들의 문화향유권을 제고하고 문화적 삶의 실현을 위해 각고면려하고 있다.

 

□ 문화재 체계적 보수관리, 문화재 활용을 통한 문화유산 품격 제고

 

 

성주에서는 세종대왕자태실, 한개마을을 비롯한 77개의 지정문화재가 존재하고 있으며, 이를 온전히 보존하고 관리강화를 통해 그 가치를 높여 문화유산의 명품화 및 관광자원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세종대왕자태실과 성산동고분군 탐방로 정비와 함께 야간경관조명이 점등되어 관람환경이 개선되고 신비로움과 다채로움이 가득한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으며, 올해에는 성밖숲 산책로에도 보행등을 설치하여 야간에도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 성주 문화유산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또한 주요 목조문화재 화재 및 도난방지를 위해 성주향교와 한개마을에 안전경비원 10명을 배치하여 24시간 소중한 문화재를 보존 관리하고 있으며, 관리가 부실한 문화재에 대하여 문화재 돌봄사업을 통한 훼손예방 및 상시탐방여건 개선으로 중요문화재의 가치를 증진해나가고 있다.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재(성주향교, 회연서원, 세종대왕자태실 등)를 활용하여 “성주향교 인성사랑캠프”, “회연서원에서 무흘구곡을 노래하다”, “태실의 고장 성주, 태교여행 1박2일”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며, 문화재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인적, 물적 자원과 결합하여 방문객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도 이바지해 나갈 예정이다.

 

문화유산이 지역의 문화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관광자원으로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주민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고품격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꾸준히 제공할 예정이다.

 

□ ‘아이와 함께하는 체험·놀이의 공간, 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에 놀러 오세요’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은 성주의 선사시대와 원삼국시대, 삼국시대 성산가야의 흔적을 찾아 성산동 고분군의 발굴과 역사를 알아 보는 공간으로서 성주에 대한 역사교육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책으로만 보면 어렵기만 했던 역사 공부를 고분군 전시관에서 직접 보며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체험학습을 제공하고 있으며 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개최하고 있다.

 

2022년 성황리에 마무리된 “나만의 토기 만들기” 프로그램은 설문조사 결과, 참여 어린이들의 98%가 매우 즐거웠고 또 체험하고 싶다고 응답하였고 학부모 역시 교육과 체험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지난해의 성과를 토대로 토기 만들기 체험학습의 질과 횟수를 늘려 시행할 계획이며 더불어 성주읍 예산리에서 출토된 유리구슬을 토대로 꿰어서 장신구를 만드는 유리공방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기획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진행한 “별고을 탐험대:보물을 찾아라!”는 전시관을 탐험하며 퀴즈를 풀고 비밀번호 힌트를 얻어 보물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는 아이들에게 고분군이 가지는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알림과 동시에 역사에 대한 흥미도 고취하고 주도적인 자세를 함양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접수 시작과 동시에 대부분 일정의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은 “별고을 탐험대”는 인기에 힘입어 올해도 더 발전된 프로그램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선착순으로 예약가능한 “어린이 체험실”에서는 고분군 및 성주 관광명소 탐험, 유물발굴 체험 등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으며 어린이 도서 1,000여권을 소장한 “가족쉼터”에서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으며 잠깐 쉬어갈 수도 있어 유아를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핫한 장소로 꼽히고 있다.

 

또한 “고분군 탐방로 조성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약 2.5km의 산책로와 전시관의 옥상정원은 전시관을 찾는 방문객의 지친 몸과 마음을 토닥이고 활력을 충전할 수 있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성주군민뿐만 아니라 근교 지역민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여행지로서의 성주라는 매력을 부각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 예술의 바람이 머무는 성주문화예술회관

 

성주문화예술회관에서는 올해도 군민의 문화생활 향유권을 위해 각종 공연·전시회를 개최하고 시설을 확충하는 등 문화 성주로서의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3월 ‘금난새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 공연을 시작으로, 5월에는 성주문화예술회관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공연이 계획되어 있으며 이외에도 연극 ‘라이어’를 비롯해 10여 가지 공연을 개최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성주군민들이 좀 더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성주군에서는 다양한 소규모 공연을 개최하기 위해 예술회관 소공연장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문화예술회관에는 대규모 공연을 위한 대공연장이 있지만, 최근의 공연 현황을 보면 소공연 형식의 연극, 음악, 뮤지컬, 발표 등이 자주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지역 예술단체들이 상시 이용하고 공연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공연을 군민들이 더 가까이에서 배우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며 즐길 수 있으며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혜택을 제공하여 문화도시 성주로서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도록 소공연장 조성사업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한편, 대공연장 공연 시의 주차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변의 부지를 주차장으로 추가 활용할 예정이다. 그동안 예술회관 주차 가능 대수가 대공연장 객석 수에 비해 부족하여 대공연장 공연 시에 예술회관 일대에 교통 혼잡이 빚어졌는데, 주차장을 추가 조성함으로써 이 문제가 상당 부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 외에도 오래되어 더러워진 예술회관 벽체를 새것으로 보수하는 등, 단순히 공연을 유치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군민들의 쾌적한 예술회관 이용을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이렇듯 각종 공연·전시 프로그램을 유치하고 예술회관 시설을 개선함으로써 성주군민들의 문화생활에 대한 접근성이 더 나아지고, 이에 따라 더 높은 수준의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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