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삼걸 후보(안동·예천)는 3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삼거리 철통약속” 시리즈, 그 다섯 번째로 초등교육체계 혁신과 교내 근로 여건 개선에 대한 공약을 제시했다.
‘초등교육체계 혁신’의 내용으로는 △돌봄교실 초등 고학년에도 확대 △1학교 1상담교사 정규직 채용 △급식 식자재 지역농산물 공급 비율 확대 △학년별 학급 학생 수 탄력적 차등 조정 등이 공개됐다.
이에 대해 이삼걸 후보는 “초등학교 돌봄교실이 저학년에만 제공되고 있어 고학년의 경우 돌봄 사각지대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고학년으로 돌봄교실을 확대해 맞벌이 가정에 전가되는 돌봄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면서 “이와 더불어 초등 상담교사의 근로조건을 보장하여 아이들의 상담이 안정적으로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초등학생들이 겪는 심리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성인이 될 경우, 큰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 상담교사의 안정적 근무를 바탕으로 한 장기간의 관찰과 상담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안동과 예천의 풍부한 농산물을 학교 급식에 공급하는 비율을 확대해 지역 경제에 기여함과 동시에 신선하고 저렴한 먹거리를 아이들에게 제공하겠다.
또 초등학교의 학년별 학급 정원을 동일하게 편제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라고 판단된다며,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저학년은 상대적으로 학급 정원을 줄이고, 고학년은 정원을 늘려서 편제한다면 초등교육이 한 단계 더 올라설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발표한 ‘학교 근로 여건 개선’의 공약에는 △학교 지킴이·방과 후 교사 처우 개선 △행정업무 전담 교직원 채용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학교폭력에 노출되거나 등·하교길의 안전에 위협받는 경우들이 증가하면서 학교 지킴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하지만 처우가 열악하고 주로 고령층에서 채용되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청년 보안관 제도’를 도입해 학교 지킴이와 병행 근무를 실시하겠다고 했다.
방과 후 교사의 불안정한 고용과 낮은 시급을 점진적으로 해결해 갈 것도 약속했다.
이와 더불어 교사들이 부담해야 하는 행정업무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상담 및 생활지도와 교과 연구에 쏟을 시간조차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고등학교부터 학년별로 행정업무 전담교사를 배치하여, 교사의 연구시간을 보장하고 나아가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삼걸 후보는 “초등학교부터 교육체계를 혁신한다면, 단계별로 중·고등학교까지 혁신을 이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맞게 교원들의 근로 여건이 개선되고 혁신돼야만 교육 전반에 걸친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며 공약 실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