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올해 4월 15일 제21대 대구 수성구 총선에서 경신중·고 이전 공약이 쟁점이 되고 있다.
지난 1월 2일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수성을 예비후보가 경신중·고를 지산동 수성소방서 건너편으로 이전한다는 공약을 발표한데 이어 15일 정상환 자유한국당 수성갑 예비후보가 반대한다고 나섰다.
이상식 예비후보는 같은 수성구지만 명문고들이 대부분 수성갑 지역에 위치해 있어 상대적으로 열악한 수성을 지역의 교육환경을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있고, 경신중·고 주변 지역이 과밀화되어 교통체증 등 인근 주민들의 고충이 가중되고 있으며, 경신중·고 학생들에게도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재단과의 협의는 이미 끝낸 상태라고 밝히며, 향후 과제들은 여당 국회의원이 되어 행정고시 출신으로서의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이용하면 임기 내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상환 예비후보는 오히려 학생 과밀화 심화와 교육환경 악화, 후적지 개발에 따른 교통체증 가중 등 역기능이 더 많다며 실현가능성이 매우 낮고 부적절하다고 반대했다.
정상환 예비후보는 경신중으로 배정되었던 학생들을 오성이나 대륜중 등으로 추가 배정한다면 과밀화가 더욱 심각해지고, 경신중·고 후적지는 아파트 개발 가능성이 높아 교통난 가중과 정주권 침해 등의 문제점이 있다는 것이다.
또, 이전대상지는 개발제한구역으로 현행 법령상 신축이전이 불가능하고 특정지역 특정재단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라는 특혜시비에 휩싸일 개연성이 높고, 사립학교 신축이전에 국비 등 예산지원이 되지 않아 재단측의 재정난 가중이 우려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