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오는 3월부터 관내 모든 사립유치원(229개원)에서 유치원회계 업무의 전자적 처리를 통해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여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관리회계시스템인 K-에듀파인을 전면 도입한다고 밝혔다.
2018년 사립유치원 회계 투명성 확보가 사회적 관심사로 대두된 이후 대구에서는 이미 2019년 3월부터 원아 수 200명 이상 대규모 유치원 35개원과 희망 유치원 2개원을 포함한 총 37개원이 에듀파인을 도입해 활용 중에 있다.
1월 13일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올해 3월부터는 모든 유치원은 에듀파인시스템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이를 대비해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해 7월 조직개편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일반직 공무원으로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전담 지원팀’을 구성해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사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상시 지원을 해오고 있으며,
공립 학교(유치원) 회계담당자 중 대표강사(14명)와 멘토(74명)를 선발해 사립유치원 회계담당자 및 원장을 대상으로 지난 해 10월부터 수준별 강의를 진행하는 등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전면 도입에 대한 준비를 해 왔었다.
특히, 올해는 에듀파인시스템 사용과 회계처리 업무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중·소규모 유치원(원아 수 100명 미만)에 대해서 1:1 멘토 방문 등 사용자 중심의 현장 밀착 지원으로 연내 K-에듀파인 사용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총력을 쏟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