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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대구 시내버스 임금협상 타결

시급 4.0%인상, 정년 63세 합의하고 전국 처음으로 협상 타결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 시내버스 노·사는 대구시의 어려운 경제 여건 등을 감안 노·사간 서로 이해와 양보를 통하여 전국 처음으로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시내버스 노·사는 임금을 시급기준으로 4.0% 인상하고, 현재 61세인 정년을 63세로 연장하기로 합의하고 15일 예고된 파업을 전격적으로 철회하기로 했다.

 

이번 시내버스 임금협상은 주52시간제 시행과 맞물려 전국 연대 파업이 예고되었으나, 시내버스 운행중단 시 시민들이 겪게 될 불편과 지역의 경제여건을 감안하여 임금 인상률도 당초 노조측의 시급 7.67% 인상 요구안 보다 하향 조정한 4.0% 인상에 합의했다.

 

특히, 올해는 협상 초기부터 근로기준법 개정(근로시간 주당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감소)에 따른 신규인력 채용, 임금감소분 보전 등 노동시장의 급격한 환경변화로 한국노총 주관의 전국 연대 동시 쟁의조정 신청 및 파업강행 등으로 5월 14일 최종협상이 남아있기는 했지만 버스운행중단사태는 기정사실화되는 긴박한 상황에 봉착했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내버스 운행중단 예고 등으로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시내버스 노·사가 끝까지 책임감을 잃지 않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통을 감내하고 양보하면서 임금 협상을 원만하게 합의한데 대해 감사드리며, 이번 일을 계기로 형성된 시내버스 노․사․정 간의 신뢰와 협조 분위기를 이어가 시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준공영제가 안정적으로 운영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을 모아 주실 것을 당부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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