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울진군에 ‘희망’을 일깨우는 새해 첫 아기의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지난 1일 울진군에 새해 첫아기(3.48kg, 여아)가 태어났다. 새해 첫아기는 북면에 거주하는 산모 김민주(31세)와 남편 이훈희(31세)씨 가정의 둘째아이다.
이날 산모 김 씨는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너무 기쁘고 새해 첫날 태어나서 의미가 더욱 특별한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2일에는 분만병동을 운영하고 있는 울진군보건의료원에서도 산모 김지윤(죽변면)씨가 건강한 여아(3.36kg)를 출산했다.
현재 군은 울진군보건의료원의 찾아가는 산부인과 운영, 산모병동 증축, 24시간 분만시스템 구축을 통해 2011년 9명이던 분만건수가 2012년 25명, 2013년 112명, 2014년 129명, 2015년 134명으로 관내 분만이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군의 지속적인 출산 친화 환경조성 및 주민인식개선사업으로 2015년 울진군 합계출산율이 전국 1.21, 경북 1.41 보다 높은 1.66을 기록했다.
임광원 군수는 “2016년은 적극적인 기운이 강한 붉은 원숭이(병신년)해로써 병(丙)이 십간의 셋째를 의미하는 것처럼 셋째아 출산가정이 크게 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울진군은 합계출산율 전국 최고가 되기 위한 다양한 출산장려지원 사업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직장여성들이 직장생활과 자녀양육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일·가정 균형을 위한 기업의 협조 및 남성 육아의 적극적 참여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