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장마철, 태풍 등 집중호우로 인한 고탁도 원수 유입 시에도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정수장 대응태세에 대한 모의훈련을 안계정수장에서 실시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정수장 운영자, 상하수도사업소(시설운영팀), 업체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여하여 집중호우시 원수(위천 복류수) 기준으로 평소 탁도(2~3NTU)의 50배수준인 100NTU 이상 증가하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여 시나리오에 의거 대응 및 시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훈련은 고탁도 악조건 시 급속여과설비 가동방법 및 실가동 시연, 업체의 시설물 관리방법 및 가동 시 유의사항 교육, 수질기준 초과 시 행동요령 등으로 전개했다.
전년도에도 장마철 집중호우 시 100NTU가 넘는 고탁도 원수가 유입되어 정수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장마 전 사전 시설점검, 교육 및 훈련을 통해 대비함으로써 상황 발생시 신속한 현장조치 및 대응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러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을 통해 상황발생 시 신속하게 현장조치하여 수질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수질사고 발생시에도 긴급하게 대응하여 상수도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의성군 상하수도사업소는 다가오는 우수기를 대비해 공공하수처리장, 하수관로, 펌프시설 등 하수도 시설물의 점검과 유지관리도 실시한다.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하는 하수도시설물 점검은 하수관로 및 맨홀의 이상유무 확인과 맨홀 펌프장의 작동 상태를 점검하며, 빗물받이를 집중점검하여 강우 시 발생할 수 있는 침수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점검이다.
이번 점검을 통해 보수가 필요한 맨홀은 추락 방지시설도 같이 설치해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펌프 시설은 점검 결과에 따라 즉각 조치하며, 침수 우려되는 지역의 빗물받이는 점검에 따라 필요시 준설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하수도시설물 점검은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고, 우수기동안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문제를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며, “우수기 동안 하수도 배수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