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김천시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나눔의 손길이 이어져 훈훈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사)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김천지회(지회장 이연남)는 8월 16일 김천시청을 방문하여 김천복지재단에 1백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또한 같은 날 한국생활개선김천시연합회 천연염색분과회(회장 허서영)도 김천복지재단에 성금 129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지난 6월 24일부터 3일간 실시한 김천자두축제 부대행사인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 체험’때 실시한 체험비(2,000원/인)를 모은 것이다.
먼저, (사)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김천지회는 방문요양, 방문목욕 등의 장기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역 내에서 장기요양기관의 서비스 질 향상과 권익증진 및 노인복지제도의 안정적 발전과 건강한 복지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2009년 2월 설립됐다.
또한, 김천시 요양보호사 처우개선에 관한 조례(2021. 11. 제정)를 기반으로 김천시 노인장기요양기관 교육 및 훈련사업,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연남 협회장은 “적은 금액의 성금이지만, 복지재단을 통해 김천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 그리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꼭 사용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35명으로 구성된 ‘천연염색분과회’는 지역 농림 부산물(자두, 포도, 호두, 양파 등)을 이용한 염재 발굴에 힘써왔으며 ‘천연염색 자격증반’교육을 통해 획득한 자격증으로 공방을 창업하는 등 여성농업인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매년 10회 이상 읍면동별로 ‘찾아가는 현장민원 천연염색 체험 봉사’를 실시하는 등 모두가 행복한 해피투게더 김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허서영 회장은 “무더운 축제기간 동안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마련한 작지만 소중한 정성이 천연염색의 고운 빛깔처럼 우리지역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김충섭 김천시장은 “지속되는 코로나19로 누구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해 묵묵히 맡은 일을 수행해 주시고 계신 데 대해 감사하다. 전해주신 성금은 김천지역 내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천시에는 128개소 장기요양기관(요양시설 43개소, 주간보호 35개소, 방문요양기관 50개소)에 2,300여명의 장기요양요원이 장기요양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