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시가 포항공항 민항기 재취항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와 항공사에 전달했다.
포항시는 30일 포항공항 민항기 재취항을 촉구하는 경북 동남권 주민들의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와 항공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항시민 35만여 명이 참가한 서명부는 포항시, 포항시의회,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지역발전협의회가 국토교통부와 아시아나항공을 잇따라 방문하며 오전과 오후에 걸쳐 전달했다.
서명운동은 지난 2월 10일부터 포항상공회의소 등 경제계를 필두로 포항시 전역에서 진행됐으며, 항공사 취항을 강력히 희망하는 서명에 35만여명이 동참했다.
이강덕 시장은 “세계적인 철강산업, 역사, 문화, 에너지 클러스트 및 천혜의 관광지인 경북 동해안 지역이 포항공항을 통해 다시 비상할 수 있는 적극적인 조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포항상공회의소 윤광수 회장은 “아시아나항공의 재취항 약속을 지키라는 시민들의 요구가 거세다.”면서 “항공사측의 경제적 사유는 운항재개 후 논의하더라도 일단 운항을 먼저 재개하는 게 맞다.”고 운항 재개를 강력히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