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방지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차단하기 위해 ‘수확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4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한다.
피해방지단은 관내 수렵인 25명으로 구성하여 운영하며, 앞서 군은 지난 3월 29일 의성경찰서와 연계하여 총기안전과 포획 및 방역수칙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피해방지단은 농작물 피해를 입은 주민이 해당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출동하여 야생동물 포획에 나선다. 또한 강원도 등에서 지속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함에 따라 야생멧돼지를 중점적으로 포획하여 야생동물을 매개로 한 전염병을 차단하고자 한다.
군은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피해방지단을 운영하여 멧돼지 2172마리, 고라니 1227마리를 포획했으며, 포획한 개체는 고온멸균 방식의 랜더링으로 처리하여 침출수로 인한 토양과 지하수 오염 등 2차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군민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피해방지단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농작물 피해를 줄여 농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