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총 227개 학교 및 기관에 열화상 카메라 233대를 연내에 추가 보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효율적인 학교방역 대응시스템을 유지하고 방역 피로도가 누적된 교직원의 업무를 경감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지원하는 열화상카메라는 시교육청에서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일괄 계약해 현장에 현물 지원한다. 총 7억 8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저렴한 가격에 우수규격 제품을 지원함으로써 현장의 발열 측정 업무에 효율을 높이고 학교 업무 경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3월 학생수 300명 이상(특수학교 100명 이상) 학교·유치원에 열화상카메라 구입비 27억 8천만 원을 지원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추가 설치가 필요해 신청한 학교와 학생 수 300명 미만의 학교 중 지원 요청한 학교에 보급하는 것으로 이로써 관내 523개교(전체 학교의 73%)에 774대의 열화상카메라가 설치 완료된다.
기존 열화상카메라 설치 학교는 이번 추가 보급으로 등교 출입구를 추가 개방해 학년별·구역별 학생들의 이동 동선 분리가 가능해질 것이며, 기존 열화상카메라 미설치 학교는 매일 교직원이 등교 학생 개개인의 체온을 직접 측정하는 방식과 열화상카메라를 이용한 발열 측정을 병행함으로써 코로나19로 누적된 교직원의 방역 피로도를 최소화하고 업무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