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산시(시장 최영조)는 5월 25일 남천변에 서식 중인 생태계 교란생물 뉴트리아의 효율적인 퇴치를 위해 뉴트리아 포획틀을 설치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경산시에 따르면 환경과는 자연보호경산시협의회와 협동으로 남천변의 뉴트리아 출몰 신고가 많은 4곳에 뉴트리아 포획틀을 설치했다.
뉴트리아는 수달과 비슷하나 몸길이 40∼60cm, 몸무게 5∼10kg로 사향 쥐보다 커 ‘괴물 쥐’로 불린다.
주로 남부 지역 하천이나 연못에 서식하는 쥐목의 동물로 1980년대 식용 및 모피용으로 국내에 수입됐다. 하지만 개체수가 급격하게 증가해 하천 생태계를 파괴하고 농작물에 피해를 주면서 2009년 환경부가 뉴트리아를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했다.
경산시 환경과장은 “남천변에서 뉴트리아를 보거나 포획틀에 뉴트리아 및 수달 등이 잡혔을 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