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청도군(군수 이승율)은 5월 21일 진드기매개감염병 환자가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영농작업 및 야외활동이 많은 군민들에게 사전 예방을 위해 진드기 기피제를 읍·면을 통해 22,450가구에 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법정 제4급 감염병으로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6~14일 잠복기를 거쳐 고열(38~40℃),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심하면 혈소판과 백혈구가 감소된다. 아직까지 뚜렷한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야외 농작업 및 입산 시 풀숲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적정한 복장을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야외활동 후에는 입욕과 함께 입었던 활동복을 세탁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