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이재용 더불어민주당 대구 중·남구 예비후보는 권영진 대구시장의 긴급생계자금 지원을 총선 이후 4월 16일부터 지급한다는 발표에 대해 시민의 생계를 정치 볼모로 삼지 말 것을 요구하며 24일 대구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이재용 예비후보는 지난 2월 18일, 대구에서 첫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후 대구시장으로서의 권한과 책임은 등한시 한 채 오로지 정부를 향해 손만 벌리며 이 핑계, 저 핑계로 일관할 때도,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의 핵심 클러스터 신천지에 대한 강제 폐쇄, 조사를 차일피일 미룰 때도,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우선해 대구시의 행정력을 온전히 방역과 확산 방지에 집중할 수 있길 바라며 비판을 자제해 왔다면서
“권영진 시장이 어제 대구시의 긴급생계자금 지원을 총선 이후인 4월 16일부터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일체의 정치적 고려는 없다고 선을 그은 것이야말로 도둑이 제 발 저리는 격이다.”고 비판했다.
또, 권영진 시장은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기 전에, 먼저 무너진 시민들의 삶부터 챙기시길 엄중히 경고하며
“3월 26일 시의회에서 추경안이 통과되면 바로 지급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총선 이후로 지급을 미룬다는 것 자체가 지극히 정치적 행위이며, 심각한 생계 위기에 빠진 시민들의 절박한 사정을 무시하는 처사이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재용 예비후보는 권영진 대구시장을 향해 “더 이상 시민의 생계를 정치의 볼모로 삼지 말고, 즉시 긴급생계자금 집행을 실행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