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4⁃15총선 미래통합당 구미시(을) 김영식 예비후보는 3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구미공단 기업들의 코로나19 피해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김영식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코로나19 사태로 구미공단이 직격탄을 맞은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인데 특별재난지역에서 구미를 제외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추가로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도했다.
이어 김영식 예비후보는 “구미(을) 지역구에는 구미 2,3,4,5공단이 모두 포함됐다. 만나는 기업인들마다 점점 늘어나는 코로나 피해와 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정말 하루하루 넘기기가 힘들다’고 한다.”라며 촉구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코로나19 지원에서 산업적 피해를 외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23일 현재 경북 내 확진자 수만 보더라도 경산 584명, 청도 142명, 봉화가 70명이다. 그 다음으로 구미가 네 번째로 많은 60명인데 산업적 피해까지 겹친 구미를 제외한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총선 예비후보를 포함한 일부 인사들은 ‘기업들의 이미지 하락이 우려된다’면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반대하는 의견을 밝혔었다.”고 밝히며 이는 “생명이 위독한 환자에게 화장을 고치라고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한 마디로 현실을 모르는 탁상의견”이라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현재 구미공단 기업들의 피해규모가 점점 커지지만 피해상황 집계조차 못하는 상황이다. 가장 시급한 것은 조사단 파견을 통한 피해상황 집계이다. 만약 기업 이미지까지 고려한다면 특별재난지역 지정 외에 금융지원이나 방역비용 지원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면서 지원을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3월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특별지원지역에서 구미를 제외하자, 앞서 13일에는 코로나19 집중 피해지역인 구미공단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촉구하고, 17일 구미지역을 추가해 달라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김 예비후보는 구미에서는 지난 주말에도 1명이 추가되면서 6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삼성전자 구미공장의 경우 지난 토요일에 1명이 늘어나 모두 7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긴장감이 더해지는 상황이다.
이에 나머지 기업체들마저 극도로 공포감에 휩싸여 공장폐쇄, 조업중단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여기에다 해외 바이어들까지 속속 구미를 떠나면서 수출상담이 차질을 빚는 사례가 속출하고, 해외법인과의 인적, 물적 교류가 끊어졌다. 특히 자체 방역활동에 열중하느라 정상조업이 어려운 기업체들이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