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안동시가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의료계에서도 코로나19를 안동시민들과 함께 극복하기 위한 동참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안동시는 3월 17일 안동시한의사협회 권도경 회장이 안동시청을 방문해 1백만 원의 성금과 2백만 원 상당의 한방 약품을 기탁한 데 이어 안동시치과의사회 송태승 회장도 성금 5백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받은 한방약품은 예방적 코호트 격리시설 종사자와 입소자에게,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돼 지역 사회복지시설 및 피해 가구 등 의료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권도경 안동한의사협회회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어려움에 직면한 지역 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한의사 회원들이 정성을 모았다.”고 전했다.
송태승 안동치과의사회 회장은 “어렵고 힘든 이 시기에 코로나19 예방 및 방역 활동에 헌신하고 계신 모든 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다양한 지역공동체의 노력에 보탬이 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태 주신 지역 의료계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현재의 위기를 하루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시 임하면 새마을부녀회(회장 김현옥)는 코로나19 방역의 최일선에 있는 보건소 직원들을 위해 ‘코로나 극복 도시락’ 100개를 전달했다.
이날 점심 식사로 전달한 도시락과 과일은 임하면 새마을부녀회 회장단이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 150만 원으로 준비했으며,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휴일 없이 일하고 있는 보건소 직원들에게 ‘밥심’을 보태고자 마련했다고 전했다.
김현옥 임하면 새마을부녀회장은 “확진자를 치료하는 의료진들도 고생이지만 보건소에서는 선별 진료부터 역학조사, 소독, 격리시설관리 등 일선 업무를 하시느라 휴일도 없다고 들었다. 이분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 대접하고 힘내시라고 응원하고 싶었다.”고 했다.
앞서 새마을지도자 및 부녀회와 주민자치회, 지역자율방재단에서는 주 2회 이상 마스크판매소와 버스정류장 등을 일제 소독하는 등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