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고령군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고령군 지역 내 단체들이 코로나19를 조기에 종식시키기 위한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령군 덕곡면 새마을회(새마을회장 최석훈, 부녀회장 진묘덕)는 코로나19 총력대응을 위한 ‘경상북도 일제 방역의 날’운영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난 3월 11일부터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 방역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덕곡면에 따르면, 20여명의 덕곡면 새마을회원들은 사태가 진정 될 때까지 매주 수·일요일에 덕곡면과 연계해 일반 상가지역과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합동 방역작업을 할 예정이다.
이들은 버스승강장 및 다중이용시설을 돌며 방역은 물론 예방 수칙 홍보활동을 펼쳤으며, 주변 환경 정비 등까지 병행해 뛰어난 선진 시민의식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새마을부녀회에서는 12일, 비상방역체계로 온 힘을 쏟고 있는 공무원 등 관계자들을 격려하고자 덕곡면사무소에 격려품(떡)을 전달했다.
신재현 덕곡면장은 “어려운 시기에 지역을 위해 방역 활동에 나서준 새마을지도자 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 행정과 군민, 단체가 함께 협력하면 이를 잘 극복해 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다산면 남, 여 새마을지도자(회장 나영완, 부녀회장 서미경)들도 15일 다산면 행정복합타운에 집결하여 다산면 주민과 외부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중화장실(세면기, 손잡이 등) 및 버스승강장, 다산면 소재 운동기구 등 5개조로 나누어 방역과 분사형 소독제로 구석구석 소독했다.
특히, 강정고령보와 사문진 문화공원은 평일 및 주말에도 대구 인근에서 많이 찾는 곳으로 이곳에 있는 화장실은 더욱 세심하게 방역했다.
나영완 회장과 서미경 부녀회장은“다산면을 위한 일이라면, 그 어떤 힘든 일이라도, 언제든지 봉사할 각오가 돼 있다.”고 전했다.
정해광 군새마을지회장과 김영자 군새마을 부녀회장도 다산면사무소와 방역현장에 격려차 방문하기도 했다.
나영일 다산면장은 “바쁜 농번기에도 불구하고 다산면을 위해 언제나 발 벗고 나서는 남, 여 새마을 지도자에게 고맙고,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의 참여와 활동 있어 다산면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할 수 있으며, 코로나-19는 종식될 수 있다.”고 했다.
개진면 새마을지도자회(회장 서보혁, 부녀회장 강복순)도 방역단 3개조로 편성하여 15일부터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을 ‘일제 방역의 날’로 지정하고 관내 마을회관 및 경로당,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방역소독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독거어르신 및 취약계층의 주거공간에 대한 방역과 함께 자칫 소홀할 수 있는 상가 및 소공원, 체육시설 등에 대해 코로나19의 확산이 멈출 때까지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개진면에서는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발령됨에 따라 예방홍보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2일부터 자체 방역활동에 나섰으며, 지난 8일에는 군청 및 관내 업체에서 기탁 받은 소독제(분사형) 등을 세대별로 배부하는 등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예방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노재창 면장은 “코로나19의 지역 예방을 위해 새마을지도자회의 적극적참여와 활동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함께하면 코로나19는 반드시 이겨 낼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