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안동시는 3월 13일 안동시공무직노동조합(도로 보수원, 위원장 권우성)이 지난 12일 시장실을 방문해 성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도로 보수원 안동시공무직노동조합원들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사회를 위해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제설작업, 수해 긴급복구 등 도로정비 활동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등 시민의 안전을 위해 도로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권우성 안동시공무직노동조합 위원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많은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로 보수원들도 작은 정성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모아 기부에 동참하고자 한다.”며 기탁 소감을 전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마음을 모아 준 도로 보수원들께 감사를 전하며,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강남동 주민자치회(회장 신승대)도 성금 100만 원을 안동시에 전달했다.
신승대 주민자치회장은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어 회원들의 뜻을 모아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민자치회는 앞서 지난 2월, 위원 10여 명이 강남동 주민들에게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강남동에서는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를 이어지고 있다. ㈜대호 문상필 대표도 취약계층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500만 원을 안동시에 기탁했고, 지역주민 이정호 씨도 50만 원을 기부했다.
3월에는 강남동 체육회(회장 권오상)에서 안동시 보건소와 안동의료원 직원들에게 100만 원 상당의 위문품을, 지역 주민 권세환 씨가 50만 원 상당의 손 소독제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부했다.
자생 단체의 방역 활동도 눈에 띈다. 강남동 통우회(회장: 김석호)는 방제차를 동원, 가로변과 상가 앞을 매주 소독하고 있으며, 새마을지도자(회장: 신종철) 및 부녀회(회장: 박귀숙)에서도 방제차를 동원해 아파트 단지 및 강남동 마을 일원을 소독하고 있다.
지역자율방재단은 3월 15일부터 방역에 동참할 예정이다.
유수덕 강남동장 “시민들의 요청과 협조가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기게 될 것”이라며,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 힘써 줄 것”을 함께 당부했다.
또한 류복순침구솜틀집 류복순 대표는 하회마을관리사무소를 방문해 손수 만든 마스크 500여 개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수제마스크는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회마을 주민들과 휴일도 없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관리소 근무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하회마을에 거주하는 주민이기도 한 류복순 대표는 TV(채널A-독한인생 서민갑부 목화솜이불)에도 소개되기도 했으며 요즘에는 보기 드문 목화솜이불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류복순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기에 작은 힘이지만 보탬이 되어 함께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고자 마스크를 제작했다.”고 전했다.
이규채 하회마을관리사무소장은 “지역사회 주민들을 위해 수제마스크를 제작한 류복순 대표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리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