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를 막기 위해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경산시의료·방역대책본부에 경산시한의사회, 경북의사회, 경북약사회, 경산시간호사회 등 의료인들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경산시는 3월 13일 경산시한의사회가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공무원들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 면역력 강화에 좋다는 ‘한방 쌍화탕, 경옥고’ 3,000여포를 시청을 방문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안경숙 보건소장은 “직원들의 피로가 누적되고 힘들지만 불안해하는 시민들을 생각하면 가만히 있을 수 없어 한 발짝 더 움직여서 빠른 시일 내 코로나19가 종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앞서 12일에는 한국JC(중앙회장 이종석)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산시에 라면 90박스와 김 30박스를 전달했다.
이종석 중앙회장을 대신해 경산시청을 방문한 경산청년회의소 최국열 회장은 이날 지원 물품을 전달하며 “최근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지역사회의 건강과 빠른 안정을 위해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전남 진도청년회의소 박희준 회장도 진도에서 경산까지 당일 직송으로 신선한 산낙지 1,000마리를 경산청년회의소 최국열 회장을 통해 경산시청에 전달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이번 물품 전달로 지역간 경계를 허물고 대한민국이 하나가 되는 협동심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어려울 때 소중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한국청년회의소, 진도청년회의소와 경산청년회의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국떡류식품가공품협회 경산시지부(지부장 박정대)가 경산지역 회원업체 60개소의 뜻을 모아 10일부터 3주간 6회(매주 화, 금)에 걸쳐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경산시청 및 범정부 특별대책지원단에 180만원 상당의 절편과 잔기지떡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떡류식품가공품협회 경산시지부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년 50만원을 기탁 해 오고 있다.
박정대 지부장은 경산지역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최전선에서 애쓰고 있는 보건소 및 재난안전대책본부 등 관계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경산시민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손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경산시 북부동(동장 김영옥)에서는 13일 대평동 통장(신정숙, 67세)과 부녀회장(정미애, 53세)이 직접 조리한 시래국(200인분)과 김치를 제공하며 보건소 직원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신정숙 통장은 “코로나 극복에 전념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던 중 식사 준비하는 시간을 아껴주고 싶어 국과 김치를 제공하게 됐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 코로나19도 빠르게 극복해 낼 수 있지 않겠냐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