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산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불교계에서도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한 따뜻한 손길과 기도를 이어가고 있다.
경산시(시장 최영조)는 3월 11일 경산시불교연합회 회장 덕관스님(불굴사 주지)과 총무 선웅스님(선광사 주지)이 경산시청을 방문하여 코로나19 조기극복을 기원하는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경산시불교연합회 회장 덕관스님은 “코로나19를 조기에 극복해서 시민들이 빠른 시일 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회원 모두 기도하고 있다. 다 같이 힘을 합쳐 어려운 역경을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경산시불교연합회와 같은 종교계에서 코로나19 극복에 기꺼이 동참함으로써 어려운 당면과제를 타개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온정의 마음을 나눠 주셔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동부동 사동 상가발전협의회(회장 김범기)는 지난 10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는 보건소 직원들에게 따뜻한 곰탕 한 그릇을 나눔으로써 코로나19 조기종식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자 하는 마음을 전달했다.
김범기 회장은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해 밤낮없이 전력을 다하고 있는 보건소 직원들의 노고에 위로와 깊은 감사를 드리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우리 회원들 또한 힘을 보태어 하루 빨리 모두가 평범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류진열 동부동장은 “전염성 강한 코로나 감염증도,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과 이를 응원하는 따뜻한 마음이 함께 하는 한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 동부동 또한 주민과의 접점에서 코로나 사태 해결과 주민 복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는 코로나19 관련 업무의 최전방에서 고생하고 있는 보건소 직원들이 연이은 야근 등으로 집밥을 그리워 한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집밥같이 따뜻하고 든든한 한 끼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북부동(동장 김영옥)에서도 코로나19 최전선에서 밤낮없이 전력을 다하고 있는 보건소 직원들에게 익명의 후원자가 보낸 다슬기국 200인분을 전달했다.
고향이 경산인 후원자(안동 모 고교 교사, 34세)는 경북 내에서도 확진자가 가장 많은 고향 걱정에 도울 방법을 고민하다 얼마 전 모친(북부동 새마을부녀회장 최광숙)이 보건소에 직접 담근 김치를 지원한 것을 듣고, 식당을 운영 중인 모친의 도움을 받아 뜨끈뜨끈한 다슬기국 200인분을 준비하여 보건소 직원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안경숙 보건소장은 “늘 도시락으로 한 끼를 때웠는데 뜨끈한 국물에 피로가 풀리고 주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에 큰 힘을 얻는다.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이 종식될 때까지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