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한국도로공사, “화물차 고속도로 사망사고 줄이자!”

화물차 사고 예방 위한 전문가 세미나 개최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한국도로공사(사장 직무대행 진규동)는 3월 6일 고속도로 사망사고의 주요 원인인 화물차 사고를 줄이기 위해 정부 및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안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국토교통부, 경찰청, 한국교통연구원, 도로교통연구원,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공사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화물차 사고 원인의 다각적 분석을 통해 실효성 있는 예방대책과 기관간 협력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세미나에서는 화물차 공제조합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기회도 가졌다.”고 전했다.

 

한국도로공사에서 발표한 집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속도로의 화물차 교통량은 전체 교통량 대비 27%에 불과하나, 화물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523명으로 전체 고속도로 사망자 1,079명의 48.5%를 차지하며 그 비중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화물차 관련/전체 사망자 : ‘17년 96명(44.9%)/214명, ’18년 116명(51.1%)/227명, ‘19년 91명(51.7%)/176명)

 

특히 화물차 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특별 대책과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아울러 이 날 세미나에서는 관련기관 전문가들이 안전장비, 규제·단속, 도로·시설 및 교육·홍보 각각의 측면에서 대책을 발표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안전장비 및 차량 측면에서는 비상자동제동장치, 차로이탈경고장치 등 첨단안전장치 확대보급 및 의무 장착 추진과 화물 낙하사고 예방을 위한 폐쇄형 적재함 설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규제 및 단속 분야는 차량안전장치 해제차량, 적재불량 화물차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상습 법규위반차량에 대해서는 심야 통행료 할인 제한 등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화물차 DTG*와 연계해 운전자 휴게제도를 개선하고, 운행기록 제출을 의무화해 수집된 운행기록을 교통시설 개선 및 운전자 맞춤형 안전교육 등에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DTG(Digital Tacho Graph) : 차량속도·가속도·위치·주행거리 등 운전정보 전반을 저장하는 장치)

 

도로 및 시설 측면에서는 졸음운전 방지를 위한 휴식 공간의 확대 및 사고 위험지역에 대한 가변형 속도제한장치나 시인성이 높은 LED 표지판 등의 확대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 및 홍보 부문은 운전자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관계기관 합동 캠페인 및 홍보를 확대하고, 적재불량으로 인한 사고예방을 위해 안전한 적재 지침과 운전자 교육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현재 운영 중인 모범화물운전자 포상제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경일 한국도로공사 교통본부장은 “세미나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종합해 관계기관들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