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산시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산시민들과 함께 코로나19 종식에 동참하기 위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져 희망을 전했다.
경산시는 3월 4일 대구은행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 위기극복을 위해 대한적십자 경북지사를 통해 기부한 5억원 중 1억원이 경산시에 기부됐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의료비, 자가격리자 대상 구호물품, 방역품 등 각종 지원 물품구매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구은행은 어려운 시기마다 손소독제,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위한 교복비, 이웃돕기 성금 기부 등 지역민들을 위한 많은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대구은행장(김태오)은 “코로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및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코로나 감염 확산방지를 위한 구호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는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해 생활치료센터 운영 및 모든 행사와 회의 전면 취소 등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롤팩(대표 김금자)에서는 최근 위기단계 ‘심각’으로 격상된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특별 성금 500만원을 경산시에 기탁했다.
가정 및 산업용 진공포장기, 진공포장용 필름 등 진공포장 관련 기기와 필름을 생산하는 ㈜롤팩은 뛰어난 품질과 시장분석능력으로 해외시장에서 더욱 잘 알려진 기업이다.
김금자 대표는 한무경 ㈜효림산업 대표(前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의 권유로 코로나19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산시민의 시름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2일에는 흥창스틸㈜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 등을 돕기 위해 경산시에 1,000만원을 기탁했다.
홍현규 대표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고자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의료진과 관계자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전하고자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으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지역사회가 일상을 찾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경산시 남산면 소재의 흥창스틸(주)는 농지개량과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용접철망과 친환경 울타리를 생산하는 기업체로 1994년 창립됐다.
또한 이와 더불어 각계각층의 경산시 지역주민들의 기부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경산시 ㈜오가닉위드 10만원, ㈜페트로산업 500만원, (재)한빛문화재연구원 100만원, 상우하이텍 이상국 50만원, 경산시수의사회 300만원, 경기도 김신애 100만원, 대구한의대교수 황성하 100만원, 전문건설협회 경산지회 200만원, 중방동 윤종섭 50만원, 남천면 김종태 30만원, ㈜토이론 500만원, ㈜아트원산업 100만원을 기탁했다.
누리참 이안용 소독티슈 10,000개, ㈜데이온 김대경 소독티슈 1,000개, 빙그레대구특판 바나나우유 320개, 밀크하우스 요거트 500개, 마스트리마켓 향균소독물티슈 7박스, 울아빠짜장 향균소독물티슈 1박스, 두부본가 콩물 100개, 동양에스티 살균제(4L) 30개, ㈜버튼오프 손소독제 1,800개, 법무부 법사랑위원 대구경북지역연합회 마스크 1,000개 등 기탁받은 물품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극복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선별진료소(중앙병원, 세명병원, 보건소)와 자가 격리자 등에게 즉시 전달하고 있으며,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물품을 구매하여 지원하고 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뜻하지 않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매우 힘든 시기에 원근 각처에서 따뜻한 손길을 전해주어 감사를 드리며, 사태를 조속히 종식시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