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문경시는 3월 4일 석면비산으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취약계층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20년도 슬레이트 처리 지원 및 취약계층 지붕개량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문경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주택 지붕 슬레이트 철거 신청자 중에서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하게 된다. 취약계층 지붕개량은 슬레이트 처리 사업과 연계해 시행하고 올해 신규 사업으로 비주택(축사·창고 등) 슬레이트 철거에도 지원한다.
주택 및 부속건물의 슬레이트 철거는 가구당 최대 344만원까지 지원한다. 지붕개량은 가구당 최대 427만원, 비주택 처리에는 최대 172만원까지 지원한다. 다만, 지원기준을 초과할 경우 추가 비용은 자부담으로 처리해야 한다.
사업 대상자 모집은 1차로 3월 9일부터 27일까지이다. 추가모집은 예산 소진 시까지 연중 접수 받는다. 신청은 건축물 소재지의 읍·면·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소정의 구비 서류를 갖추어 접수하면 된다.
한편, 문경시는 2011년부터 2019년도까지 약 38억여원의 예산으로 총 2,100여동의 슬레이트 지붕을 처리했으며, 그 중 110가구는 취약계층 슬레이트 지붕개량사업과 연계해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