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산시는 3월 2일 오후 코로나19 발생현안과 조치사항에 대한 언론 브리핑을 통해 2일 오전 10시 기준 총 20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산시는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지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1월 31일부터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경산시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11개 협업지원반을 운영하며 선제적인 방역 및 예방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왔다.
경산시 관계자는 “시의 적극적인 사전 대응과 선제적인 방역 예방활동에도 많은 확진자가 발생됐다. 현재 경산시 전역으로 조금씩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어 더 엄중한 대책과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이제는 신천지 교회와 직접적인 접촉자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확진자와 접촉, 접촉자와 제2의 접촉 등 지역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더 심각한 상황이다.
또한 지난 2월 28일에는 연세가 많고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입소해 있는 노인요양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도 확진되어 다른 생활시설로 이어질까 걱정이다. 29일에는 생후 45일 신생아도 확진됐다.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병상부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3월 2일 중앙재난 안전대책 본부에서 감기정도의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경증환자에 대해 각 시․군별로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지정했다. 경산시에는 진량읍에 있는 경북학숙이 지정됐다. 운영병원이 결정되면 경증환자를 수용하여 격리치료토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더불어 시는 시 주관 각종 행사ㆍ회의를 연기 또는 취소는 물론 경산경찰서에서는 관내 65건의 신고 접수된 집회신고를 모두 억제하는 등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시청, 경찰서, 교육청, 소방서를 비롯한 공공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
그리고 신천지 신도 명단을 779명 넘겨받아 전수 조사 및 안내하여 304명을 검체 실시 하였으며, 이중 122명이 확진자이다. 나머지도 계속 확인해 나가고 있다.
사회복지시설에서도 감염이 되어 종사자 5명, 입소자 8명으로 전체 13명이 확진됐다. 시설의 철저한 소독과 폐쇄조치는 물론 확진자 입원조치 등 시설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자가격리중인 1,129명에 대해서는 전원 1:1 전담직원을 지정하여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5일 이상 자가격리자 중 가구당 9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2월 28일 현재 370명에 321세트를 지원했다.
또 정부고시 발표로 마스크 500만개를 공적판매처를 활용해 판매하고 있지만, 적은 물량 조기 품절 등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으셨는데...3월 2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께서 중앙재난안전 대책본부로 마스크를 경산시에 우선 공급해 달라고 건의하고, 식약처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하니 경산에 곧 집중적으로 공급이 될 것이다. 그때까지 시민들께서는 양해해 주시고 차분히 기다려 주시면 고맙겠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최영조 경산시장은 경산시민들에게 지금은 전시상황과 같은 비상시국이다. 유언비어를 퍼뜨려 사회를 혼란시키는 행위는 절대 하지 말아 달라며, 이럴 때 일수록 서로 응원하고 격려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 19 대응을 위한 방역현장에서 근무하는 의료인 및 직원들은 자신의 건강위험을 무릅쓰고 더 많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하여 밤낮없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경산시 전 공직자도 코로나 19 조기 종식을 위해 총괄부서를 중심으로 11개 협업부서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시에서 취하는 모든 조치에 협조해 주시고, 시 대응능력을 믿어 주시기 바란다.
아울러 다중 밀집지역 출입 자제와 종교시설 예배를 당분간 중단하여 주시고,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 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