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최근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안동시민들이 어려움에 처하자 시민들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나눔실천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안동시는 2월 28일 ㈜세영종합건설이 지난 27일 코로나19 예방 물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저소득층 및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위해 마스크 1만 장을 안동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마스크는 가격 폭등과 물량 부족으로 구입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가정위탁아동과 아동보호시설 및 장애인시설에 우선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안동시에 따르면 아름다운 환경과 건강한 건축문화를 기업이념으로 추구하는 세영건설은 나눔 문화 실천에 솔선수범하는 기업으로, 특히 지난해 안동대 학생 45명에 장학금 6,700만원을 후원하는 등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동과 청소년을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세영종합건설(주) 안영모 회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아이들과 장애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동행하고 사회 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마스크를 구하기 힘든 지역의 아동 및 장애인에게 마스크를 전달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세영종합건설의 따뜻한 나눔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같은 날 농촌지도자안동시연합회(회장 손재웅)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고 있는 행정기관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면서 아울러 지역 소외 계층으로의 감염을 막기 위한 활동에 보탬이 되고자 경북공동모금회에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농촌지도자안동시연합회 손재웅 회장은 “코로나19의 대구 경북지역 감염 확산과 그 여파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특히 방역 물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등에 구호 물품이 조속히 지원돼 감염 예방과 함께 조기에 이 위기를 극복하는 데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지도자안동시연합회는 취약계층 청소년의 학습 지원을 위한 장학금 기탁, 태풍피해지역 복구지원을 위한 자원봉사활동, 농약빈병과 비닐 등의 수거를 통한 농촌환경정화 활동 등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으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 가고 있다.
앞서 26일에는 평화동바르게살기위원회(회장 권영호)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방역소독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회원 10여 명은 다중이용시설, 공동주택 등 주민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자발적 방역소독에 나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됐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 어린이의 실외활동 자제와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는 주민 홍보 캠페인도 펼쳤다.
권영호 평화동바르게살기위원장은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방역소독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며,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회원들이 마음을 모아 주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권경향 평화동장은 “상대적으로 재난정보에 취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수칙 전파와 취약지역 방역 활동에 동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어려운 시기에, 방역소독 자원봉사 활동에 선뜻 발 벗고 나선 평화동 바르게살기위원회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주민 모두가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잘 지키고, 자가 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다면 지금의 위기 상황을 헤쳐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