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산시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산시민들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고 어려움을 함께 하기 위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져 훈훈한 온기를 전했다.
경산시에 따르면 경산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박미정)은 2월 27일 코로나19로부터 조합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 500매를 배부했다.
경산시는 2월 19일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시작으로 27일 현재 90명으로 급속히 늘었다. 이에 시는 자가격리자 1;1 전담반 운영, 다중이용시설 폐쇄, 선별진료소 3개소 운영, 취약지역 집중 방역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코로나 19’의 지역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공무원들의 확진 판정도 잇달아 나오고 있어 이날 노동조합에서는 조합원 보호 차원에서 민원실, 차량등록사업소, 허가과, 읍면동 민원실 등 시민 대면업무를 보고 있는 조합원들에게 우선 배부했다.
이번에 배부된 마스크 500장은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전국공무원노동조합시군구연맹)에서 경산시공무원들의 어려움을 함께 하고자 지원한 것이다.
박미정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노동조합에서도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경산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경화)는 코로나-19 사태 대응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보건소 직원들을 위해 치킨, 과일 등(50만원 상당)의 지원품을 전달했다.
경산시 보건소, 보건지소는 현재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에 총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보건진료소 진료업무를 잠정 중단하고 전 직원이 선별진료소 운영, 접촉자 관리, 방역 등에 밤낮 없이 고생하고 있다. 이에 경산시 여성단체협의회에서는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고자 관계자를 통해 격려의 마음을 담은 선물(간식)을 전했다.
안경숙 보건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조속히 종식될 수 있도록 모든 직원들이 힘을 모아 노력하고 있다. 시민들도 외출자제, 마스크 쓰기, 개인위생 철저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 소중한 가족과 이웃의 건강을 지켜나가자. 간식 맛있게 먹고 힘내겠으며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경산시여성단체협의회는 매년 소외계층에 위문품 전달, 이웃돕기 성금 및 장학금 기탁, 복지관 급식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어 주고 있다.
또 경산시 사회적기업 코어피앤씨(주)(대표 김영순)는 손 세정제 2,000개(금200만원 상당)를 경산시에 기탁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김칠암 고문은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최일선에서 고생하고 있는 공무원들과 시청을 찾는 시민들에게 전달돼 감염증 예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코어피앤씨(주)는 ‘2019년 경상북도 스타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으로 천연항균 보습티슈 및 일회용 세제 수세미 등을 제조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지역사회 공헌활동 및 관내 고령자와 장애인 등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
남재국 일자리경제과장은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공무원들과 시민들에게 손 세정제를 기탁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위기상황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