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안동시는 2월 26일 ㈜대호(대표 문상필)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안동시청을 방문하여 안동시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성금 5백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안동시 수상동에 위치한 ㈜대호는 전기, 소방, 통신공사를 맡아 하고 있는 지역의 건실한 기업이다. 다년간의 전기공사, 소방공사 시공실적을 자랑하고 있으며, 분야별 다양한 자격을 획득한 우수한 인력이 신기술, 신공법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10년 전부터 소외계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재능기부를 해 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안동 경일고와 길원여고에 1천만 원의 장학금도 기부하는 등 지역민들의 위한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문상필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나눔을 결심하게 됐다. 위기 극복을 위해 모두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기업경영이 어려운 이때 오히려 먼저 손을 내밀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중하게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성금은 안동시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취약계층을 위한 마스크, 손 소독제 등 위생용품 구매과 긴급 구호 물품, 방역에 필요한 물품 구매 등에 쓰일 예정이다.
또한 같은 날 지역 소재 기업 청아(대표 권오철)도 자신들이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살균소독제 티엘클린(원액) 1L 120개와 티엘쿠오 스프레이 500ml 100개(616만 원 상당)를 기증했다.
티엘클린은 공공시설, 환경 등의 방역에 사용되는 살균소독제 원액이다. 티엘쿠오는 소비자들이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소형 용기에 담긴 스프레이 제품이다. 이번 기증한 티엘클린은 660만㎡(200만 평) 방역이 가능한 양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청아의 살균소독제는 시중에 흔히 쓰이는 에탄올 제품이 아니라 친환경 물질인 과산화초산으로 제조된 것으로 인체에 무해할 뿐만 아니라 특히, 코로나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 근 청아는 살균소독제는 다다코리아와 함께 중국 의료계와 병원시설 등의 납품 목적으로 20t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권오철 대표는 “조금이나마 지역 감염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앞으로도 지역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참여해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모두가 힘든 때에 이 시기에 큰 결심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이 시기에 꼭 필요한 물품을 기증해주신 만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