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코로나19 청정지역이었던 칠곡군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칠곡군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초비상 사태에 돌입했다.
칠곡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월 24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밀알 사랑의 집(장애인 거주시설, 가산면 소재)에 입소중인 A씨(46세, 가족은 없음)가 지난 2월 18일 장염증세로 대구 칠곡카톨릭병원에 입원중, 22일 병원측에서 검사를 의뢰한 결과 2월 23일 밤11시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칠곡군에 따르면 현재 A씨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전담병원인 포항의료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대기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와 공동생활을 하던 B씨(40세)의 어머니 C씨(대구 동구)는 지난 2월 19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B씨는 1월 23일부터 2월 11일까지 설을 쇠기 위해 자택(대구. 동구)에 머물렀으며, 2월 11일 시설에 복귀했다. 어머니의 확진판정으로 2월 20일부터 지금까지 자택에서 격리중에 있으며, 대구시에서 검사 의뢰해 24일 결과가 통보될 예정이다.
이 시설의 발열자 4명(종사자 1, 입소자 3)에 대해서도 칠곡 보건소에서는 2월 22일 검체의뢰 및 시설내 격리조치 중이며, 24일 결과가 통보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시설 입소자 28명과 종사자 24명은 시설내에서 2주간 격리토록 조치했다.
이에 칠곡군은 관내 모든 사회복지시설(거주시설)에 대한 출입통제와 방역소독을 강화하고 있으며, 입소자들의 생활용품과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칠곡군의 검사의뢰 인원은 13명(시설 4, 일반 9)이며, 24일과 25중으로 결과가 통보될 예정이다. 자가격리 인원은 40명(신천지 관련 23, 일반 17)으로 보건소의 전담직원들이 꼼꼼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백선기 군수는 “군은 지난 20일부터 공공시설(294개소) 폐쇄, 각종 강좌 및 행사 취소, 아파트와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소독을 강화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면서
“막연한 공포와 불안감에서 벗어나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의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