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상주시가 따스한 기후 등으로 인해 겨울 병해충 출현이 앞당겨 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업인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병해충 방제 지도에 나섰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는 2월 21일 지난해 12월부터 1월까지 2개월간 평균기온이 1.8℃로 평년(최근 10년 간) –0.1℃ 대비 1.9℃높아 따뜻한 겨울이 지속되면서 월동병해충의 부화 및 발생이 평년에 비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봄철 기온이 오르고 잎눈과 꽃눈이 터질 무렵부터 과원 병해충 발생도 시작된다. 이 시기의 방제를 통해 병해충의 밀도를 낮춰 생육기의 방제노력을 절감할 필요가 있다. 또한 약해의 위험성이 없는(동계) 시기에 약제를 살포해 방제 효과를 높여야 한다.
주요 월동 해충의 종류는 깍지벌레류, 응애류, 꼬마배나무이 등이 있다. 병해로는 검은별무늬병, 흰가루병, 갈반병 등이 있으며 방제약제로는 기계유유제, 석회유황합제 등이 있다.
방제적기는 기계유유제의 경우 2월 하순~3월 상순경이며, 석회유황합제 살포 시기는 3월 하순~4월 상순까지다. 기계유유제와 석회유황합제 살포 간격은 약 30일로 이를 지켜야 약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고 살균·살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최낙두 기술보급과장은 “월동 후 병해충이 발생되면 급속도로 퍼질 수 있으므로 월동병해충 초기방제로 초기밀도를 낮추는 것이 생육기 방제를 수월하게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따뜻한 겨울 탓에 해충의 출현 시기가 앞당겨 질 수 있으므로 방제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