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안동시는 2월 7일 평생학습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평생학습관 주관으로 상반기 기본교육 수강 신청부터 법정감면대상자가 수강료를 즉시 감면받도록 하는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수강 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할 수 있지만, 수강료 감면대상자가 혜택을 받으려고 하면 지금까지는 수강료를 납부한 후 증빙자료를 평생학습관 사무실에 제출해 추후 되돌려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2월 10일부터 접수하는 상반기 기본교육부터는 홈페이지에서 수강 신청을 하고, 해당하는 감면대상을 선택하면 할인된 금액이 바로 적용된다.
평생학습관 관계자는 “홈페이지 수강 신청시스템과 감면 대상 여부가 즉시 확인되는 행정정보공동이용시스템을 연동해 이번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경북도 내 최초로 시행함으로써 다른 기관에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감면대상에는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장애인, 한부모가족, 셋째아 이상 다자녀가정(막내 나이 만13세 이하), 다문화가족이 해당하며, 기본교육 과목 중 자격증 대비반을 신청할 경우 감면이 적용된다.
한편,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수강 신청 시 안동시민 자격 여부 확인도 가능해졌다. 평생학습관 교육 프로그램은 선착순으로 안동시민만 신청할 수 있으나, 간혹 주소를 허위로 기재해 신청하는 다른 지역 주민이 있어 시민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승동 평생교육과장은 “시스템 변경으로 감면대상자들의 번거로움이 해소되고 시민 자격 확인이 가능하게 됐으나, 기존 홈페이지에 익숙한 일부 시민의 경우 불편할 수도 있다.”며, “시민들에게 좀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인 만큼 이해해 주시기 바라며, 현재 자격증 대비반에만 적용되는 수강료 감면대상 과목을 앞으로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전 과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