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김천시(시장 김충섭)는 1월 31일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상반기 중 4,046억 원을 신속집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대상액 6,746억 원 가운데 60%에 해당한다.
김천시 관계자는 “시는 상반기 정부에서 정한 자치단체 신속집행 목표인 57%보다 3% 높여 상반기 중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앞당겨 집행할 계획”이라면서
“시는 지방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강조되고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정을 조기에 풀어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크고 시민생활과 밀접한 일자리 창출과 소비·투자(SOC)사업에 적극적인 재정집행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상반기에 집중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시는 31일 시장 주재로 전 실과소 및 읍면동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갖고 신속집행의 필요성과 중점추진사항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토론회는 신속집행 총괄계획 보고와 함께 지난해 성과와 보완할 점, 중점추진사항과 우수사례 등을 전파하고 각 부서별로 추진 과정상 문제점이나 건의할 사항 중심으로 진행됐다.
앞서 시는 신속집행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해 전 부서에 통보한 바 있다. 또 부시장을 단장으로 신속집행 추진단을 운영하여 추진상황을 주간 및 월별로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연초부터 즉시 집행 가능한 사업과 이월사업에 대해서는 신속한 집행절차에 돌입하고, 10억이상 대규모 사업에 대해서는 실시간 집행상황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계약제도 등을 적극 활용해 목표달성에 나선다는 방안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지방재정의 신속한 집행을 위해 각 사업별로 절차를 최대한 앞당겨 재정집행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