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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대구시신청사 달서구 결정. 3개 구·군 수용의 뜻 밝혀

중구는 수용 불가에서 수용의 뜻으로 입장 변경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시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가 12월 22일 팔공산맥섬석유스호스텔에서 250명의 시민참여단과 함께 대구시 신청사 최종 이전지를 달서구로 발표한데 있어 경쟁자였던 3개 구·군이 수용의 뜻을 밝혔다.

 

우선 1위를 차지한 달서구는 “기쁨과 감격을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가 없다. 우선 지난 1년간 대구시 신청사 유치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 주신 60만 달서구민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이제 대구의 새 시대를 위한 세계적 랜드마크로 우뚝 설 시청사가 완공되는 그날까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시민들이 말하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새로운 신청사가 (옛)두류정수장에 들어서면 시민들의 문화와 휴식, 관광, 소통, 힐링의 공간이 될 것이며, 50여만 평의 두류공원 리뉴얼사업과 연계한 문화·예술·관광·체육이 어우러지는 최고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며 기대에 부풀어 있다.

 

그리고, “서남부권의 균형발전을 이끌어 강력한 대구발전의 동력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발전을 이룰 수 있고, 우리 대구의 역사를 2만년으로 끌어올린 삶터가 바로 이곳으로서 외지인에게는 부러움을, 시민들과 후손들에게는 자부심과 자랑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2위를 차지한 북구는 “지난 1년 여간 신청사 건립의 성공적 추진을 위하여 시종일관 철저하게 공론화추진위의 기준을 지키고 원칙을 고수하며, 꾸준한 의지를 바탕으로 대구시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했다.”며 서운해 할 북구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또, “이제부터는 대구의 대승적 발전을 위하여 북구가 가진 잠재력을 바탕으로 도청터를 문화, 행정, 경제복합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공약이 지켜질 수 있도록 대구시와 함께 박차를 가할 것이다.”며 북구를 새로운 대구의 중심으로 키워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중구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시민참여단의 결정에 존중한다며 입장을 바꿨다.

 

하지만. “처음부터 일관되게 현 위치에 대한 타당성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중구의 입장 선회는 북구와 달성군이 시민참여단의 결정에 대해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향후, 대구시청이 이전함으로서 도심 공동화 현상과 후적지 개발에 따른 해결책 마련에 대구시와 협의를 해야 할 마당에 수용 불가의 입장 표명의 강경함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이번 결과는 시민평가단이 2박 3일간 객관적이고 철저한 숙의과정을 거쳐 내린 결과이기에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또, 대구시 신청사 건립 최종 입지 선정 평가에서 아쉬운 고배를 마신 이유를 “균형발전 측면(쇠퇴 정도 및 발전가능성)에서는 4개 후보지 중 최고 점수를 받았지만, 가중치가 컸던 상징성, 접근성 부문에서 점수를 많이 얻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대구시 신청사는 2021년까지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 행정절차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2년 착공, 2025년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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