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구미시와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위원장 최준식)이 10월 1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노사양측 교섭위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시립예술단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했다.
구미시에 따르면 이날 체결식에는 시측 대표 교섭위원 김상철 부시장 등 위원 4명과 노조측 대표 교섭위원 김흥수 부위원장 등 위원 6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양측 대표위원 인사말씀, 단체협약 체결 순으로 진행됐다.
양측은 근무조건 개선, 후생복지 제고, 단원 임금 인상 등의 내용을 담은 전문 38개 조항과 4개 부칙으로 된 임금·단체협약서에 서명했다. 또한, 노사협의회를 운영해 협약에 명시된 노조원들의 조합 활동을 보장해주기로 했다.
김상철 부시장은 “진정성 있는 소통과 배려로 서로 만족하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노사가 합심해 시의 문화예술 진흥에 더욱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시립예술단 노조가 지난해 12월 만들어진 이후 첫 단체협약으로, 시는 올해 1월 노조가 요구한 협상안에 대해 10개월에 걸친 실무교섭을 통해 최종 협의결과를 이끌어낸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