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2월 10일 12시 53분 경북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50km 해역(발생깊이 21km)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지진은 11.15 포항지진의 여진은 아니며,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이며 “현재까지 지진피해 신고는 없으며, 지진해일 신고도 없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지진해일에 대한 통보는 규모 6.0 이상의 해역지진이 발생할 경우 지진해일 내습이 예상될 때 발령한다. 하지만 본 지진은 규모 4.1로써 지진해일을 발생시킬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전문가는 포항과 영덕 부근의 해역 지진은 포항지진과는 다른 단층에서 소규모 지진이 최근 10년간 연평균 4.6회 정도 발생해 왔다며, 소규모 지진이 반복되어 응력이 해소되면서 큰 지진이 날 확률이 오히려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최근 10년간 포항 인근 해역 지진발생 : 연평균 4.6회(포항 2.3회, 영덕 2.3회)(해역지진 ‘19. 1. 31. 19:57, 규모 2.2 (영덕군 동북동쪽 29Km 해역))
경북지역에서의 최대진도 3으로 나타났다. 진도 3의 경우,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들이 느끼게 되지만 많은 사람들은 지진이라고 인식하지 못하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고 트럭이 지나가는 것과 같은 진동이 있다.
한편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피해상황과 향후 여진에 대비한 대책회의 후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혹시나 발생할 상황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는 것으로 파악됐다.
포항시는 시민들에게 각종 유언비어나 잘못된 정보에 현혹되지 말고, 대책본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따라 안심하시고 차분하게 생활해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