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상북도교육청은 임종식 경북교육감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경상북도교육행정협의회에서 2019년도부터 모든 초·중학생(특수 포함)들에게 무상급식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경상북도교육청은 읍·면 지역 초·중학교와 일부 동 지역 중학교까지만 무상급식을 실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경북 도내 모든 초·중학생(특수 포함) 무상급식에 소요되는 재원은 교육청과 지자체가 분담(교육청 55%, 지자체 45%)해 부담하고, 고등학생에 대한 무상급식 실시는 교육청과 지자체의 재정여건 등을 감안하여 2020년에 고 1학생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2년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앞으로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해 우리 아이들이 더 이상 교육복지 정책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교육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와 별도로, 고등학생의 경우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 및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저소득층 자녀 지원 기준을 중위소득 56%에서 60%로 확대하고, 다자녀가정(3자녀 이상)에 해당하는 재학생 모두에게 급식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초·중·고·특수학교에 지원되는 우수식재료 구입비 지원 대상을 유치원까지 확대함과 동시에 지원 단가를 인상하는 등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하고, 이에 소요되는 예산은 교육청이 전액 부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