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문경시 하수도사업소가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열병합발전시설 설치 운영으로 전기요금 등 예산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경시 하수도사업소에 따르면 현재 운전 중인 열병합발전설비는 소화조에서 발생되는 바이오가스를 이용 발전기를 가동하여 전력을 얻는 설비로, 2014년 에너지자립화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마련됐다.
현재 24시간 가동하여 연 평균 약 1,000MW(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1억여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있다.
열병합발전설비 운영 초기에는 황화수소, 실록산가스 등으로 인한 기계부식, 바이오가스 생성 시 발생되는 수증기, 바이오가스 저장고의 용량부족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이 많이 발생됐다. 또한 바이오가스 중 메탄성분의 부족으로 가동이 중단되는 경우는 바이오가스 발전설비를 갖춘 모든 하수처리장의 가장 큰 고민거리이기도 했다.
하지만 문경시하수도사업소는 가축분뇨와 하수슬러지를 적정하게 혼합하여 메탄성분을 증가시켜 현재는 약 3,000㎥/일의 바이오가스가 발생되며 메탄 함유량도 70%로 발전 설비 운영에 최적화된 상태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약 4,160MW의 전력을 생산했으며, 4억여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문경시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화조 효율 개선을 통해 하수슬러지 발생량 감소와 바이오가스 생산량을 증대시켜 하수처리시설의 주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