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문경시가 지방채 조기 상환으로 건전한 재정 운영과 모범적 재정 혁신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경시는 25일 98억 원의 지방채를 조기 상환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상환한 지방채는 2009년 지방교부세 감액분으로 발행한 36억 원과 2015년 삼일장 여관 일원 주차장 조성사업 30억 원,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신기 제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32억 원 등이다.
상환 재원은 제1회 추경예산에 전년도 집행 잔액 등 순세계잉여금 309억 원 중 일부 재원을 활용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기상환으로 일반회계 채무 제로화 달성으로 10억여 원의 이자부담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상환으로 문경시의 지방채 규모가 2017년 말 기준 328억 원에서 2018년 말 기준 192억 원으로 확 줄어들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남은 지방채 192억 원은 산업단지와 농공단지 입주기업의 부지매각 대금 등으로 충당되므로, 시 재정부담은 크게 줄어 들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문경시는 “열악한 재정여건 속에서도 재정 건전성 향상을 위해 노력을 해 왔다.”며 “채무상환에 투입됐던 재원이 사업에 투자되어 지역발전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