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김천시(시장 김충섭)는 9일 김천혁신도시 내 산학연 클러스터 부지에 소방복합치유센터를 유치 건립하기 위한 입지선정 2차 평가 현장실사를 실시했다.
소방복합치유센터는 소방공무원의 직무 특성상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 정신적 장애와 반복되는 부상에 대비하기 위해 소방청에서 1,172억원의 예산을 투입, 300병상 내외의 전문치료기관을 설립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소방공무원 직무특성에 따른 특수질환 중심으로 특화된 서비스(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화상, 근골격계, 건강증진센터, 소방건강연구실)를 제공하고, 내과·외과·치과 등 지역사회진료 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
소방복합치유센터 입지선정을 위해 소방청에서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후보지 신청을 받았으며, 총 62개 지자체가 신청했다. 1차 평가 결과 14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김천시는 혁신도시 내 산학연 클러스터 부지를 건립부지로 신청해 1차 평가에서 선정됐다. 경북에서는 유일하다. 2차 평가는 9일 현지 실사 및 오는 12일 PT발표로 이뤄진다. 최종 후보지는 7월 중순에 발표된다.
이날 현지실사 현장에는 소방청 관계자와 토목·건축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실사단이 후보지 기본현황과 건축용이성, 주변여건 및 교통여건 등을 점검했다.
한편 김충섭 김천시장은 “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들이나 주민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사항으로 종합병원이 없는 것을 꼽고 있다. 소방복합치유센터가 훌륭한 대안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14개 지자체가 경쟁하고 있지만, 김천시가 접근성이나 기반시설 면에서 장점이 많은 만큼 김천시가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2차 평가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