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 문경시가 행정안전부의‘2018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국비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문경시는 5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2018년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국비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총사업비 15억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사업’은 인구감소지역의 인구 유출 억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지역발전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전 지역이 고르게 잘 사는 포용적 균형발전 촉진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이다.
행안부는 전국 70여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서면심사와 현장평가, 최종발표심사를 거쳐 7월 4일 문경시를 비롯 전국에서 11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선정된 문경시 공모 사업은 ‘聞慶에서 청년의 행복을 캐내다(청춘텃밭 in 山陽)’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시청년들이 귀농·귀촌에 대해 부담 갖지 않고 지역에서 새로운 싹을 틔울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대상지인 산양면 일원은 역사와 전통문화가 어우러져 수려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근대문화가 공존하는 곳이다. 금천(錦川)을 중심으로 10개소의 정자, 서원, 구곡문화가 존재하며 산양양조장, 금융조합사택, 미곡창고 등 전통과 근대문화유산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라고 밝히며
“시는 이런 문경의 매력에 반해 경상북도 청년유턴일자리 지원사업으로 산양면으로 이주해 온 청년들(리플레이스 팀)과 지역 산양면 청년회, 문경시 등이 합심해 ‘문화마을 브랜딩, 관광길 피크닉 플레이스 조성, 청춘텃밭 커뮤니티 센터 구축’등을 통해 지방소멸과 청년실업의 시대에 새로운 자립경제 마을의 선도모델을 제시하고 지역 활력 창출, 인구유출 방지‘청년 지역이주의 수도’로서의 역할을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시 관계자는 “인구감소시대에 문경시만의 차별화된 정책이 필요한 만큼, 지역 자원을 활용해 도시 지역의 재능 있는 청년들을 문경으로 유입해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방도시의 인구감소대응을 위한 체계 구축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선비마을 산양면의 브랜드와 청년아이디어의 융화를 통해 젊은 사람들이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인구감소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