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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안동시, “하회마을·유교책판 등 3건의 유네스코 유산 품다”

안동시 봉정사, 유네스코 세계유산 대열 합류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안동시에 위치한 봉정사가 역사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안동시는 전통산사 봉정사가 6월 30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유네스코(UNESCO,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세계유산으로 최종 등재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는 6월 24일부터 7월 4일까지 열린다. 이번 위원회에서 한국은 안동 봉정사를 포함한 7개 사찰 ‘(통도사(경남 양산), 부석사(경북 영주), 법주사(충북 보은), 마곡사(충남 공주), 선암사(전남 순천), 대흥사(전남 해남)’이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모두 13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으며, 안동은 이번 봉정사 등재와 함께 하회마을과 유교책판 등 3건의 유네스코 유산을 품은 도시가 됐다.


시 관계자는 “봉정사의 세계유산 등재는 지난 5월 진행된 이코모스(ICOM0S,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심사평가에서 ‘종합승원’으로 보기에 상대적으로 다른 사찰에 비해 역사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들어 제외돼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시는 그동안 해당 지자체, 문화재청 등과 함께 제외된 3개 사찰(안동 봉정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을 포함해 7개 산사 모두를 세계유산에 등재시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 봉정사가 이번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시는 2010년 ‘한국의 역사마을 – 하회마을’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시작으로 2015년 ‘유교책판’을 세계기록유산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2016년과 2018년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록유산에 ‘한국의 편액’과 ‘만인의 청원, 만인소’가 등재되면서 세계유산으로 승격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국의 서원 – 안동 병산서원, 도산서원’도 내년에 열리는 제43회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되며, 안동을 대표하는 무형유산인 ‘하회별신굿탈놀이’도 내후년을 목표로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회별신굿탈놀이가 등재되면 안동시는 유네스코가 가지고 있는 3개 카테고리인 ‘세계유산’과 ‘세계기록유산’, ‘인류무형유산’을 모두 보유하게 되며, 문화유산 분야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유산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권영세 안동시장은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 봉정사’의 세계유산 등재는 안동의 자랑이며 기쁨”이라며 “앞으로 봉정사의 세계 유산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온전히 후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보존 관리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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