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예천군은 지난해 9월 용궁면 덕계리 일원에 발생해 벼 수확기 피해를 준 벼 먹노린재가 월동을 마치고 본 논으로 이동해 피해를 주고 있다면서 농가피해 최소화를 위한 신속 방제를 당부했다.
예천군 농업기술센터(소장 남창진)에 따르면“벼 먹노린재는 겨울철 산기슭의 낙엽 밑이나 제방, 논둑의 말라죽은 잡초 속에서 성충으로 월동한다. 이후 6월 상순부터 본 논으로 이동하여 6 ~ 7월에는 주로 벼 잎, 출수 전에는 줄기, 이삭이 팬 후에는 벼 이삭의 즙액을 빨아먹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벼 먹노린재의 피해를 받은 벼는 피해 받은 시기에 따라 쭉정이가 되거나, 반점미가 되는 등 수확량 감소에 큰 영향을 끼친다.”면서 “군은 벼 먹노린재의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무인헬기를 이용하여 발생이 시작한 지역을 중심으로 35ha에 걸쳐 긴급방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벼 먹노린재가 보이지 않은 지역에서도 논둑과 가까운 곳을 잘 살펴 벌레가 보이면 적용약제로 신속히 방제하여 벼 먹노린재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