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상주시가 최근 저출산과 급격한 노령화로 인한 인구절벽 위기 문제를 해소하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인구정책 마련에 나섰다.
이에 상주시는 2018년 6월부터 9월까지 미래의 주인인 관내 초·중학생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인구 감소와 노령 사회로 인한 사회적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시키기고 결혼·출산·가족생활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현장 인구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6월 11일 상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초등학교 4개교(상산초, 상영초, 성동초, 상주중앙초) 5~6학년생, 중학교 3개교(상주중, 성신여중, 상주여중)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은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 소속 전문 강사들이 지역 인구 문제의 해결책으로 양성평등·일과 가정의 양립 문화 확산으로 가족과 결혼에 긍정적인 생각을 갖도록 유도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으로 운영한다.
한편 상주시 인구는 현재 10만3백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28.7%를 차지한다. 지난해 출생아는 455명으로 저출산 고령화 현상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 이에 출산기피 등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찾아가는 인구교육을 한다.
상주시 미래전략추진단장(이종현)은 “인구 문제는 전 세대가 고민하고 풀어나가야 할 숙제이다. 저출산과 급격한 노령화로 인한 인구 절벽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인구정책과 함께 시민들이 이를 공감하고 함께 대비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인구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