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상주시가 지역 농특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을 연구·개발하여 널리 보급하기 위한 기술보급에 나섰다.
이에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육심교)는 11일 공성면소재 뽕잎밭(작은숲속농원)에서 상주시우리음식연구회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뽕잎 가공기술교육을 실시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는 우리음식연구회원들이 지역의 주요 농특산물 중 하나인 뽕나무의 잎을 건조, 가공하는 기술을 익히고 다양한 뽕잎 음식을 연구·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농촌진흥청 연구사례에 의하면 뽕잎에는 콜레스테롤 저하, 당뇨·고혈압·동맥경화 및 중풍 예방 등 다양한 효능을 나타내는 기능성분인 루틴(rutin)을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봄 뽕잎의 어린잎에 많이 들어 있다.”고 전했다.
건조뽕잎은 새순이 한창 자라는 시기인 오월 상순경 부드러운 뽕잎을 채취해 깨끗하게 잘 다듬고 가마솥에서 뽕잎을 충분히 데친 후 바로 건져 차광막이 씌워진 비닐하우스에서 건조 시키면 된다.
상주시우리음식연구회 조상희 회장은 “예부터 잠업의 고장이었던 상주에서는 뽕잎으로 나물, 장아찌 등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지금은 그 효능이 알려지면서 뽕잎을 차로 마시거나 뽕잎음식 전문점을 찾는 미식가들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지난해부터 시에서는 뽕잎음식 전문점인 ‘농가맛집 두락’에 고품질의 건뽕잎을 공급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뽕잎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조리법과 메뉴를 개발해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