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시장 이정백)가 본격적인 소나무재선충병 발병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사전 예방하기 위한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시는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역인 함창읍 외 5개면 지역의 고사목제거사업 172ha와 예방나무주사 11,000본 등을 3월말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의 우화 및 활동이 멈추는 시기인 올 3월말까지 관내 주요 소나무 우량임지와 재선충병 발생 및 선단지에 대하여 피해목 및 고사목제거와 예방나무주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재선충병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특히 소나무재선충병의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기존 고사목 훈증 위주의 방제 방법에서 수집과 파쇄를 확대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주의 소나무재선충병은 2008년도 낙동면 장곡리에서 최초 발생 후 2011년에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선포됐다. 하지만 2013년 11월 재발생하여 현재 6개 읍면에서 재선충병으로 소나무가 죽어가고 있지만, 2016년부터 예찰과 방제에 총력 대응한 결과 2017년도 대비 피해고사목이 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6년 3월말) 2,508본 → (’17년 3월말) 1,329본 → (‘18년 3월말) 377본)
장운기 산림녹지과장은 “우리 민족의 상징인 소나무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고사 소나무 발견 시 적극적인 신고 등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특히 소나무류의 무단이동을 하는 일이 없도록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