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립민속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 ‘2017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에서 우수인증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박물관 발전 및 활성화에 기여하게 됐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이박물관 운영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된 법규로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박물관 등록 후 3년이 지난 국·공립 박물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문체부는 지난해 전국 지자체에서 운영되는 공립박물관 190개관을 대상으로 4개 평가 지표(경영전략, 경영관리, 사업관리, 고객관리)를 기준으로 서면조사와 현장평가, 인증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123개 우수인증기관을 선정했다.
선정위원회에 따르면 안동시립민속박물관은 유물 자료 보전 관리와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기획, 전시, 운영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 ‘국보 하회’, ‘안동 태사묘’ 등 다양한 주제의 특별전 개최와 ‣ 시민들을 위한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 안동과 관련된 민속 유물 수집, ‣ 학술 연구 및 총서 발간, ‣ 월영교·개목나루 등 야외박물관을 활용한 월영장터 개최 등 박물관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으로 파악 평가됐다.
인증박물관에는 인증서 발급과 ‘2017년 우수박물관 인증’을 외부에 공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인증기간은 발표일로부터 2년이다. 향후 2년마다 평가가 진행된다.
안동시립민속박물관은 1992년 개관한 경상북도 내 등록 1호 박물관이다. 국립중앙박물관에 기탁돼 있던 국보 제121호 ‘안동 하회탈 및 병산탈’을 환수해 보관하고 있다.
안동시립민속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평가인증제 우수인증 기관으로 선정된 계기로 앞으로도 시설개선 등 장기적인 발전계획을 수립하여 박물관 활성화에 더욱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