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는 ‘2018 세계기자대회’참가를 위해 한국을 찾은 해외언론인 70여명이 7일 안동을 찾았다.
이번 행사는 북한의 핵 위협 속에 세계기자들을 초청해 현 상황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세계 언론인들이 세계 평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이달 5일부터 10일까지 엿새간의 일정으로 서울과 안동, 인천, 대구, 부산 등에서 열리는 ‘2018세계기자대회’에는 유럽과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중동 등 50개국 70여명의 언론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행사 첫날과 이튿날은 서울과 수원 등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세계 평화를 위한 언론역할’등에 대한 회의가 진행됐다.
7일 낮 12시30분 안동에 도착한 기자들을 오찬(길풍) 후, 오후 2시부터 하회마을에서 열리는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보며 한국의 신명을 경험한 뒤, 세계유산 하회마을과 경북바이오산업단지 안에 위치한 ‘명인 안동소주’ 공장을 찾아 한국 전통의 멋에 취했다.
권영세 시장은 하회마을과 유교책판, 봉정사 등 세계유산도시 안동을 소개하며 “우리가 평화를 말할 때마다 그 한마디의 힘은 평화라는 소망을 일궈내는 불씨가 되어줄 것”이란 말처럼 “진정한 평화를 갈망하는 여러분의 진심어린 노력이 한반도를 넘어 세계평화의 단초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세계 언론인들의 뜻을 지지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오후에는 안동 예미정에서 만찬을 즐기면 안동 전통음식의 맛을 느꼈다. 이들 일행은 안동에서 숙박한 후 8일 대구로 향할 예정이다.